프로야구 두산의 김태형 감독이 복통으로 입원했습니다.
두산 구단은 오늘(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한용덕 수석코치가 대신 경기를 지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어제 kt와 경기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간 뒤 복통을 호소해 동수원병원에서 X레이와 CT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게실염이라는 진단을 받아 이 병원에 입원해 항생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게실염은 대장벽에 꽈리 모양으로 튀어나온 곳에 노폐물이 들어가 생기는 염증입니다.
김 감독은 오늘 오전 서울 중앙대병원으로 옮겨 추가 검사와 항생제 치료를 받은 뒤 입원했습니다.
오늘은 주말이라 병원에 전문의가 없어서 내일 전문의 검진 후 퇴원 날짜가 확정될 예정입니다.
두산 관계자는 "항생제 치료로 통증은 일단 가라앉은 상태"라며 "전문의 검진 결과 필요하면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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