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경찰관들 "인권경찰 되려면 노조 설립해야"


일선 경찰관들이 모여 경찰개혁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대전에서 전국 경찰관과 일반직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개혁 토론회가 개최됐습니다.

토론회에서는 경찰이 인권경찰로 거듭나려면 일선 경찰관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상급자들의 부당한 행위를 감시할 노동조합이 설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또 지구대·파출소에서 교대근무하는 경찰관들이 철야 근무 중 4시간을 쉴 수 있도록 보장해 건강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실적주의와 시험승진제를 폐지하고 경찰 입직경로를 순경으로 단일화하는 방안과 계급체계의 폐단 해소를 위해 보직만 남겨두고 전 경찰관의 단일호봉제를 시행하는 방안 등도 거론됐습니다.

토론회를 주최한 경찰 내 대표적 의견그룹 폴네티앙은 토론회 내용을 경찰개혁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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