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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못' 나온 암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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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살충제 달걀' 파문으로 시끄럽습니다. 당국은 전수 조사에 나섰고, 일부 달걀이 판매 중지되고 또 검사를 마쳐 이상없는 것으로 판정된 일부 달걀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만 안나오면 될 걸까요. '살충제 달걀 파문'은 기본적으로 현재와 같은 '감금 사육' 방식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평생을 철제 케이지에 갇혀 옴짝달싹 못 한채 알만 낳고 살아야하는 닭의 시점에서 이번 사태를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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