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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그알' PD가 살펴본 '친일파 후손 집'과 '독립투사 후손 집'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PD가 공개한 친일파 후손 집과 독립투사 후손 집의 사진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두 집이 너무나도 비교되는 모습이어서 충격적이라는 반응입니다.

지난 12일 '그알'의 배정훈 PD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친일파 후손의 집과 독립투사 후손의 집 사진 두 장을 공개했습니다.

배 PD는 "하나는 '친일파 후손'의 집"이라며 "다른 하나는 독립을 갈망하다 '빨갱이 자식'으로 평생을 숨죽여 살아온 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배 PD는 "어디에서부터 이 두 집안 사이에 놓였을 격차를 이해해야 할까"라며 "적폐의 되물림 앞에서도, 자비가 필요한걸까"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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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그가 공개한 친일파 후손의 집은 한눈에 봐도 높은 담을 가진 고급 주택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독립투사 후손의 집은 마치 곧 무너질 것처럼 열악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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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조국 독립을 위해 온몸을 던져 헌신했지만 이후 국가로부터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한눈에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현충일인 지난 6월 6일 현충일 추념식에 나서 "국가유공자 여러분께 충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라며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뒤집힌 현실은 여전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겪고 있는 가난의 서러움, 교육받지 못한 억울함, 그 부끄럽고 죄송스런 현실을 그대로 두고 나라다운 나라라고 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애국의 대가가 말뿐인 명예로 끝나서는 안된다"라면서 "독립운동가 한 분이라도 더, 그 분의 자손들 한 분이라도 더, 독립운동의 한 장면이라도 더, 찾아내겠다. 기억하고 기리겠다. 그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해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ditor K, 사진 = 배정훈 PD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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