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도심 북적…고속도로 상행선 정체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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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의 둘째 날이자 일요일인 13일 서울 도심은 무더위에도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휴가철이지만 계곡이나 바다로 휴가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은 서울 낮 기온이 31도까지 올라가는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강공원 등으로 나들이를 나와 도심 속 휴식을 만끽했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나무 그늘마다 시민들이 앉아있었고, 여의도 물빛광장은 시민들의 텐트로 가득 찬 가운데 물빛광장 물가에서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동네 친구들과 한강공원을 찾았다는 서울 마포구에 사는 주부 장모(56·여)씨는 "한강에 나오니 바람이 솔솔 부는 것 같다"며 "한강에서 밤까지 더위를 피하고 집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여름 밤의 눈 조각전'에는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 단위 시민들이 눈 조각상을 보고 만지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영화관과 백화점 등 실내 공간에서도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이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고속도로는 나들이 인파가 오후에 귀경길에 오르면서 다소 정체현상을 보여, 오후 4시 현재 총 230.9㎞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예상 교통량은 418만대이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나가는 차량은 37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39만대로 예상됩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상행선은 오전 11∼12시부터 정체가 시작됐고, 오후 5∼6시쯤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7시가 돼야 풀릴 것"이라며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오후 11시쯤 정체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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