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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저 대신 동생 치료해주세요"…희소병 치료 포기한 7살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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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병을 앓는 동생을 위해 자신의 질병 치료를 단념한 7살 언니의 슬픈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1일 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원은 7살 중국 소녀 왕웨가 희소병 치료를 포기하게 된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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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웨는 갈수록 뼈의 밀도가 증가하는 난치성 질환인 골석화증이라는 희소병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골석화증은 뼈가 점점 단단해져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병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대표적인 질병이기도 합니다.

왕웨 역시도 두개골이 기형적으로 자라나 뇌와 신경을 누르고 시력마저 점점 나빠지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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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왕웨는 최근 골석화증의 진행을 늦추는 치료를 중단했습니다.

같은 병을 가지고 태어난 한 살배기 동생에게 치료비를 몰아주기 위해서입니다.

두 아이가 모두 똑같은 병을 가지고 태어나 왕웨의 부모님은 빚을 내어가며 치료비를 충당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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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힘들어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왕웨는 자신이 저금해 온 동전을 부모님에게 건네며 동생의 치료에만 돈을 써 달라고 선언했다고 합니다.

이런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된 누리꾼들은 치료를 돕기 위한 모금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Wei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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