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17일 '취임 100일' 기념 첫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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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인 오는 17일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핵 문제와 한반도 안보 위기 등 외교·안보 이슈와 '문재인 케어', 8·2 부동산 대책, 초고소득 증세, 탈원전 정책 등 다양한 정책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은 일종의 청와대 관행처럼 자리 잡아, 대통령의 국정 성과와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해왔으며, 보통 내외신 합동 회견 형식으로 전국에 생중계됐습니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은 모두 취임 100일 즈음에 회견장에 섰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쇠고기 파동' 위기 속에서도 취임 116일이던 2008년 6월19일 특별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는데, 당시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정치적인 쇼나 이벤트를 선호하지 않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지각 통과된 데다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국정이 정상궤도에 오르지 않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앞서 광복절인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합니다.

광복절 경축사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안보 위기가 엄중한 상황에 이른데 대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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