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상반기 교역, 작년의 13%…2∼6월엔 '0'"


북한과 미국의 올해 상반기 교역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에 불과하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미 상무부 자료를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미 상무부 산하 인구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북미 교역액은 2천66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나 감소했다.

또 교역 내용은 전부 미국의 대북 수출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북한으로 건너간 물품은 지난 1월 수출한 2천660달러 상당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과 미리 녹음된 CD, 테이프 등이 전부였다.

결국 올해 2월 이후 5개월간 북한과 미국 간 교역액은 '0'인 셈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그동안 대북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민간기구가 구호 또는 자선으로 제공한 지원품목'이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결의 1718호·1874호·2270호·2321호와 수출 통제 규정에 따라 북한으로의 수출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