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생산 증가에 급락…한반도 위기에 금값은 강세


국제유가가 10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배럴당 0.97달러(2%) 하락한 48.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도 0.82달러(1.56%) 내린 51.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지난달 산유량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OPEC의 지난달 생산량은 하루 3천287만 배럴로, 전달 대비 약 17만3천 배럴 증가했다.

리비아와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가 생산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 금값은 강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0.80달러(0.8%) 상승한 1,290.10달러에 마감됐다.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 시장으로 투자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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