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인 오늘(11일) 아침에는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 일부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 북부 일부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강원도 인제 향로봉에는 이틀 동안 21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던 경기 과천에도 11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도 전국에 가끔 비가 오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고 동해안에는 밤까지 비가 오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와 강원도가 10에서 60mm 충청과 남부, 울릉도 독도는 5에서 40mm가량 되겠습니다.
돌풍과 함께 벼락이 치는 곳이 있겠고,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강원도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물이 갑자기 불어나는 곳이 있겠다며 야영객들의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후에는 비가 그치면서 서울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등 어제보다 높아 무덥겠습니다.
제주와 남부 일부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광주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낮 최고기온이 33℃를 웃돌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강원 산지와 일부 내륙에는 아침까지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높겠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내일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어서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