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노사 올해 임금협상 타결…3.5% 인상


부산지하철 노사가 올해 임금을 총액 기준으로 전년보다 3.5%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노사는 10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권고안을 받아들여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인 부산교통공사와 지난 4월 26일부터 14차례 임금협상을 했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7월 26일 부산지방노동위에 조정을 신청했었다.

노사가 임금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지난해 말 3차례에 걸친 노조의 파업과 올해 초 노조 간부에 대한 사측의 대규모 중징계로 얼어붙었던 노사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올해 임금협상 타결을 계기로 노사 간 상생의 신뢰관계를 회복하는 데 더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동 조건, 인력충원 규모, 통상임금 해결 방안 등을 놓고 노사가 팽팽하게 맞선 지난해 단체교섭이 아직 해결되지 않아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노조는 오는 24일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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