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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도루하는 소리' 현실로…6년 만에 도루 성공한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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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다는 이대호의 도루 성공이 6년 만에 이뤄졌습니다.  

어제(9일) 열린 kt와 롯데의 경기 1회 말, 롯데의 원아웃 1~2루 기회에서 두 주자가 더블 스틸에 성공합니다. 3루를 훔친 주자는 2011년 이후 6년 동안 도루가 없던 130kg의 거구 이대호였습니다.

통산 10번째 도루였는데, 2루를 훔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3루 도루에 성공한 건 2004년 이후 무려 13년 만이었습니다. 롯데는 1점 뒤진 8회에 kt의 수비 실수를 틈타 동점을 만들었고, 최준석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뒤집어 5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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