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통 용접중 폭발로 작업자 숨져…관리소홀 업주 입건


부산 남부경찰서는 연료통 용접작업 중에 발생한 폭발로 직원이 숨진 사고의 관리소홀 책임을 물어 업주 이모(57)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오후 1시 45분께 이씨가 운영하던 부산의 한 냉열기기 작업장에서 직원 천모(68) 씨가 경유 연료통의 균열 부분을 용접하던 중 내부의 유증기 탓에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폭발 사고로 크게 다친 천모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다 숨졌다.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1억원 상당의 차량이 전소하는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화성 물질이 있는 곳에서 용접작업을 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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