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꼼짝 마" 드론으로 불법조업·대기오염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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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인천시가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드론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인천지국에서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은 방송을 비롯한 각종 산업현장을 넘어 이제 공공서비스 분야에도 적극 도입되고 있죠. 인천시도 드론 시연회 현장에 유정복 시장이 직접 참여할 정도로 적극적입니다. 함께 보시죠.

송도 신항 부두에 서 있는 이동형 재난, 재해 콘트롤 타워 차량입니다.

인천 앞바다에 떠 있는 드론의 카메라가 촬영해 전송하는 조업현장 화면을 모니터를 통해 지켜보고 있습니다.

불법 조업 중인 어선을 발견하고 즉각 퇴거하라는 경고방송을 내보냅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현재 귀어선은 조업관리구역을 위반했습니다. 조속히 조업을 중단하고 조업관리구역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경고방송 멘트는 드론에 장착된 스피커를 통해 실시간 전송돼 불법 조업을 단속하게 됩니다.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건설현장을 감시하는 데도 드론을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

드론에 달린 스피커를 통해 경고방송을 내보내고 비산먼지 억제시설이 제대로 가동하는지도 촬영을 통해 분석할 수 있습니다.

도시의 발전을 확인하는 홍보영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하늘에서 촬영하는 드론의 활용이 최적입니다.

그래서 드론에 풀 HD급 카메라를 탑재해 영상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모을 계획입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사람이 닿기 어려운 곳곳을 탐색하고 실질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 활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드론산업을 8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육성하고 내년에는 활용 분야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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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구가 슬럼화의 주범인 빈집이 늘어나자 빈집 정비를 위한 전담부서를 마련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남구의 빈집은 지난해에 544개이며 이 가운데 붕괴가 우려되는 안전조치 대상은 416개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남구청은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관내에 정확한 빈집실태를 조사하고 정비한 뒤 구청이 관리하는 공부방이나 놀이방 같은 주민공동시설로 만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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