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결의안 찬성한 중·러 감사"…대북공조 새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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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유엔에서 대북제재안을 같이 통과시키고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에 감사한다고 말했고, 중국과 러시아도 미국과 협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휴가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윗에 이어 공식 성명을 내고 유엔의 새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에 감사한다고 밝히고 계속해서 두 나라 및 동맹국들과 북한에 대한 외교적·경제적 압박을 강화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미국·중국·러시아, 3국 간에 공통 기반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자평했습니다.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 대사 : 유엔에 있어 새로운 날입니다. 항상 대화만 하는 유엔이 아니라 이번엔 행동으로 보여줬습니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도 이번 결의안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거들었습니다.

러시아 역시 북한의 도발에 관한 한 앞으로도 공조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우리는 미국과 북한 문제를 놓고 접촉하는데 열려 있고 서로 화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세 나라 이익에 직접적으로 해를 끼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는 뜻입니다.

유엔 결의안에 대해 북한이 어떤 반응을 내놓느냐가 향후 주요국간 대북 공조의 속도와 방향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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