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정기검진으로 조기발견율 2.6배↑ 사망위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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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으로 국가 암 검진을 받은 간암 고위험군은 검진을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간암 조기발견 가능성이 크고 사망 위험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2006∼2010년 간암 확진된 환자의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간암 진단 전 2년간 한 번도 국가 검진을 받지 않은 집단에 비해 검진을 한 번이라도 받은 '검진군'은 간암을 조기 발견할 확률이 1.82배 높았고, 2번 이상 검진을 받은 그룹에서는 그 확률이 2.58배 높았습니다.

간암 확진 시점부터 2015년까지 추적 조사한 결과, 검진군은 비검진군 대비 사망위험도가 18.5% 낮았고, 2번 이상 검진을 받은 경우 23.8% 낮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간암은 폐암에 이어 2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암으로 특히 40∼50대에서는 사망원인 1위 질환입니다.

만 40세 이상 간암 고위험군은 6개월마다 국가 암 검진으로 간 초음파검사와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국가 간암검진 수검률은 2004년 2.4%에서 2009년 18%, 2014년 41.2%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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