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지주사 강정석 회장 영장심사 7일로 연기


회사자금을 빼돌려 의약품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동아제약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52) 회장의 구속 여부가 오는 7일 결정될 전망이다.

의약품 리베이트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조용한 부장검사)는 약사법 위반, 업무상횡령, 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강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4일 오전 열릴 예정이었으나 변호인 측의 요청에 따라 7일로 연기됐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이날 "강 회장이 변호인을 통해 오늘 법원 출석이 어렵다고 요청해 영장실질심사가 연기됐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회사자금 700억원을 빼돌려 이중 55억원을 의약품 판매와 관련해 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170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월 27일 강 회장을 소환 조사한 바 있고 소환한 지 한 달여 만에 강 회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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