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PSG와 계약 완료…역대 최고 이적료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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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가 공식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축구선수가 됐습니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PSG는 이를 위해 네이마르의 전 소속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바이아웃 금액인 2억 2,200만 유로 우리 돈 2,970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지난해 맨유가 폴 포그바를 영입하며 지급한 1320억 원의 2배를 훌쩍 뛰어 넘는 역대 최고 이적료입니다.

네이마르의 연봉은 3천만 유로, 400억 원에 달하게 된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네이마르는 구단을 통해 "파리 생제르맹은 가장 경쟁력이 있고 야망이 넘치는 구단"이라면서 "동료를 도와 PSG의 새 지평을 열고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팬들에게 기쁨을 주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네이마르는 오늘 밤 홈 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단 소감을 밝힐 계획입니다.

또 이번 주말 리그 개막전에서 팬들에게 첫 인사도 할 예정입니다.

PSG는 입단 발표와 동시에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팬숍에서 네이마르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 판매를 개시하는 등 '네이마르 마케팅'에도 발 빠르게 나서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네이마르의 이적을 '국가적 경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사진=AFP/연합뉴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1면에 '네이마르 PSG로..세기의 이적'이라고 대서특필한 데 이어, 마크롱 대통령까지 "좋은 소식"이라며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스페인은 PSG가 유럽축구연맹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위반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도 바르셀로나 동료들은 네이마르의 앞날에 축복을 기원했습니다.

리오넬 메시는 "너와 함께해 즐거웠다"며 영상 메시지를 전했고, 루이스 수아레스도 인스타그램에 "앞으로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란다. 함께 한 시간과 너에게 배운 모든 것에 감사한다"고 글을 적었습니다.

브라질 축구 레전드 펠레도 트위터에 "파리는 아름다운 도시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 중 하나"라며 "네이마르의 새 도전에 행운을 빈다"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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