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르스, WGC 브리지스톤 1R 선두…스피스·매킬로이 추격


월드골프챔피언십,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첫날 벨기에의 토마스 피터르스가 단독 선두로 출발했습니다.

피터르스는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에서 끝난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피터르스는 마지막 9번 홀에서 9.5m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같은 홀에서 보기를 범한 스코틀랜드의 러셀 녹스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피터르스와 녹스 뒤를 톱 랭커들이 줄줄이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2주 전 브리티시오픈 우승 이후 세계랭킹 2위로 도약하며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는 조던 스피스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습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스피스는 5번홀에서 10m, 6번홀에서 1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연속으로 홀에 떨구면서 WGC 첫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스피스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세계 4위 로리 매킬로이도 나란히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매킬로이는 9년간 호흡을 마준 캐디 피츠제럴드 대신 절친한 친구인 해리 다이아몬드와 경기에 나섰습니다.

욘 람과 케빈 키스너, 버바 왓슨, 로스 피셔도 스피드, 매킬로이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세계 1위인 미국의 더스틴 존슨은 2언더파로 공동 9위에 자리했습니다.

세계 3위 마쓰야마 히데키가 1언더파로 공동 15위에 오르는 등 세계랭킹 1-4위 선수들이 모두 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우리나라 선수가운데 김시우가 3오버파 공동 53위에 자리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왕정훈은 4오버파로 공동 62위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