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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10달러' 매물로 나온 저택…황당한 '단 한 가지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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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저택 하나가 단돈 10달러에 매물로 나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일 미국 UPI통신은 뉴저지 주의 한 저택이 값싼 매물로 나오게 된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1906년에 지어진 이 방 6개짜리 하얀색 주택에 책정된 가격은 10달러, 우리 돈으로 겨우 1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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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당장 집을 사겠다고 나설 것 같은데, 매물이 나온 뒤 꽤 시간이 흐른 지금도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로 주택을 사는 데 붙은 단 한 가지의 조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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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을 사게 될 새로운 집 주인은 이 집을 지금 있는 땅에서 형태를 보존한 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조건에 동의해야 합니다.

즉 집을 고스란히 들어서 옮겨야 하는 꼴입니다. 이런 황당한 조건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 집은 지난 2001년 세상을 떠난 미국의 미식축구 스타이자 FBI(미 연방수사국) 사상 첫 흑인 요원이었던 오브리 루이스가 살았던 집이라, 집이 가진 역사적 가치 때문에 원형대로 보존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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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의 주인은 집이 옮겨지고 나면 이곳에 새로운 집들을 여러 개 지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도대체 저 큰 집을 어떻게 옮길 수 있단 말인가' '집을 산 값의 몇백 배의 비용이 들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New Jersey Multiple Listing Service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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