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대표,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석방 촉구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인권최고대표는 가택연금 상태에 있다가 구금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들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후세인 대표는 성명에서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미 위험해진 상황을 더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주말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최소 10명이 숨진 사태에 대해서도 즉각 독립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은 베네수엘라 정부와 시위대에 자제를 촉구하면서 더는 유혈 충돌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조기 대선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자 개헌 권한을 지닌 제헌의회를 꾸리기로 하고 야권의 반대 속에 지난달 30일 선거를 치렀습니다.

선거가 끝난 후에는 가택연금 중인 야당 지도자 등을 군 교도소에 구금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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