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어획량 감소에 수입 급증…수입액 82% 증가


국내에서 잡히는 오징어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올해 들어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양수산부 집계 결과 올해 상반기 오징어 수입량은 5만3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입액도 1억4천867만 달러로, 같은 기간 81.5% 급증했습니다.

최근 '금(金)징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동해안을 중심으로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페루, 칠레 등으로부터 오징어 수입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오징어를 비롯해 10대 수산물 수입 품목의 수입액도 대체로 증가했습니다.

새우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보다 수입액이 16.8% 증가한 2억6천928만 달러로 수입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새우와 함께 국내 소비량이 늘고 있는 명태와 연어도 수입액이 각각 작년 상반기 대비 22.2%, 25.9% 늘었습니다.

10대 품목 가운데 갈치의 경우 제주 연근해에서 풍어를 맞으면서 수입액이 688만 달러로 11% 감소했고, 낙지, 실뱀장어도 수입액이 감소한 품목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주요 품목 대부분이 비교적 큰 폭으로 수입량이 늘면서 상반기 전체 수산물 수입액은 작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25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