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문' 최지성부터 시작…이재용, 오후 늦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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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 임원들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금 전,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의 검찰 신문이 시작됐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차례는 오후 늦게 돌아올 걸로 보입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삼성 전·현직 임원들의 피고인 신문은 조금 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오늘(2일) 첫 차례는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입니다.

앞서 법정에서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과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황성수 전 전무는 정유라 씨 승마훈련을 지원한 게 최 씨의 영향력 때문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오늘 최 전 실장의 진술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선 피고인들 모두 휴식시간을 제외하고 6시간에서 7시간 정도 신문을 받은 만큼 다음 차례인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신문은 오늘 오후 늦게나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회장이 법정에서 직접 진술하는 건 지난 2월 기소된 후 처음입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 당시 경영권 승계 관련 대화가 오갔는지 묻고, 이 부회장은 이에 적극 해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동시에 앞서 세 번째 불출석 사유서를 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구인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오늘 오전 양재식 특검보 등이 직접 박 전 대통령 설득에 나섰지만, 박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집행을 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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