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비수기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시중은행의 7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전달보다 2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신한, 국민, 우리, 하나, 농협, 기업 등 6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84조9천568억 원으로 6월말보다 1조7천365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3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5월부터는 3개월 연속 전달보다 1조원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달부터 정부가 서울 전 지역과 세종시, 광명 등 조정 대상 지역에 주택담보대출비율, LTV와 총부채상환비율, DTI를 축소하는 등 대출규제를 실시했는데도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주택담보대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