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7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반도체·선박 쌍끌이


반도체와 선박 등 주력품목의 수출실적이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수출이 9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통관 기준 수출이 488억5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5% 증가한 수치로 올해 1월 이후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수입은 38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106억 달러로 6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13대 주력품목 가운데 무선통신기기와 가전, 자동차 부품, 섬유 등 4개를 제외한 9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는데 특히 반도체 수출은 78억 9천만 달러로 역대 2위 실적을 냈습니다.

지역별로는 인도 79.2%, 베트남 29.9%, 아세안 31.5% 등 미국과 중국 외 시장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인도 수출이 15억8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아세안 수출은 83억6천만 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과 미국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7월 37.7%에서 33.7%로 감소한 반면 아세안과 인도 비중은 17.7%에서 20.4%로 상승했습니다.

7월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억8천만 달러 감소한 16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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