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과 거래 러시아 기업도 금융제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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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대북 제재 중 하나로, 북한과 불법거래하는 러시아 기업과 관계자에 대해 조만간 금융제재를 발동할 거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복수의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무역회사가 제재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 랴오닝성 선양, 단둥시 등지 기업에 대해서도 금융제재를 부과할 방침인 만큼 중국과 러시아 기업에 대해 동시에 제재를 발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이 지난 28일 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하자, 미국이 고강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도출을 위해 북한과 거래한 양국 기업을 일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제3자 제재 카드 등을 검토할 거란 전망이 제기됐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ICBM이 아닌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평가했으며 그동안 안보리 제재 결의 채택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지난 1~5월 러시아의 대북 수출은 4천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400만 달러와 비교하면 2배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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