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반기 FTA 활용지도
FTA 발효국에 대한 수출이 비발효국보다 더 크게 늘고 수입은 더 작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이 발표한 'FTA 활용지도'를 보면 FTA 발효 국과의 상반기 수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7.9% 늘어난 2천25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수입은 17.1% 증가한 1천479억 달러였습니다.
한국은 현재 15개 협정으로 52개국과 FTA를 맺고 있습니다.
비발효국 교역과 견주면 FTA 발효국과의 수출 증가율은 7.4%포인트 높고 수입은 12.0%포인트 낮습니다.
FTA 발효국과의 무역수지는 546억 달러 흑자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호주(222.0%↑), 베트남(53.5%↑), 인도(22.7%↑), 유럽연합(EU·22.1%↑)의 수출 증가 폭이 컸습니다.
FTA의 수출 활용률은 65.9%로 2.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수출 활용률은 전체 특혜관세 품목 수출액과 수출신고서 상 원산지증명서 발급 수출액을 비교한 수치로, FTA가 실제 수출에 얼마나 적용됐는지를 나타냅니다.
국가별로 보면 수출 활용률은 캐나다(93.8%), EU(85.0%), 미국(82.6%) 등이 높고 수입 활용률은 칠레(99.4%), 콜롬비아(88.8%), 베트남(85.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발효 3년 차를 맞은 한·중 FTA 수출 활용률은 41.8%로 전년 동기보다 9.1%포인트 이상 확대됐습니다.
미국은 자동차 등 수송 기계류 관세가 2016년 2.5%에서 올해 0%로 완전히 철폐된 효과에 힘입어 수출 활용률이 1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사진=관세청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