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오늘(31일) 북한의 ICBM 미사일의 2차 시험발사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 폐기를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이 레드라인을 넘어섰다"며 "문재인 정부의 안보 놀음으로 국민 불안감도 레드라인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사실상 사드 배치를 1년 이상 연기하는 것으로 발표했다가, 부랴부랴 뒤집어서 바로 배치했다"며 "대북 정보력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청와대는 발사 사전 징후를 2일 전에 보고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로 보이지 않는다"며 "사실이라면 발사 직후 즉각 뒤집을 일반환경영향평가 방침을 발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한국과 전혀 대화할 생각이 전혀 없는 상대와 대화로 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허상임을 하루빨리 깨달아야 한다"면서 "베를린 선언에 대한 미련을 버리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사드 4기 임시 배치는 다행스럽다"면서도 "이는 사드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인 만큼 환경영향평가를 생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