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품 정리 중 낚싯대 슬쩍…유품정리 대행업체 직원 덜미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다 낚싯대를 훔친 유품정리 대행업체 직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43)씨 등 유품 대행업체 소속 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1일 오전 9시 2분께 김제시 황산면 한 음식점 주차장에 있던 망자 B(47)씨의 투싼 차량에서 낚싯대 20개(시가 100여만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음식점 2층에 있던 B씨의 집에서 유품을 정리하던 중 습득한 차량 열쇠로 문을 열고 내부를 정리하다 트렁크에 놓여있던 낚싯대들을 절취했다.

낚싯대가 사라진 사실을 안 유족들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탐문에 나선 경찰은 A씨를 붙잡았다.

이들은 "평소 낚시에 관심이 많았는데, 트렁크에 든 많은 낚싯대를 보고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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