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부 소도시서 "외국인 싫어" 또 新나치 콘서트


독일 동부 튀링겐 주 테마어 시에서 토요일인 29일 밤(현지시간) 네오나치 세력이 주도하는 '신나치 콘서트'가 열렸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콘서트에는 약 1천50명이 참석했으며 독일 형법이 처벌을 규정한 위헌적 나치 상징 사용 같은 범죄 행위가 모두 36건 발견됐다고 전했다.

지난 15일에도 테마어에선 6천여 명이 가세한 신나치 콘서트가 열렸다.

3천 명이 사는 소도시 테마어에서 개최된 당일 콘서트는 올해 들어 열린 신나치 콘서트 중 최대 규모였다.

콘서트는 외국인 이민자에 압도되는 독일을 거부한다는 메시지를 앞세웠다.

"내가 지나치게 갈색(나치 상징색)인가, 네가 과도하게 가지각색(외국인에 열려있는 다양성 의미)인가!" 등의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 등장했고 과거 나치 돌격대를 암시하는 선동적 문양도 눈에 띄었다.

경찰은 처벌이 가능한 43개 표식을 발견했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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