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레드라인 코앞까지 왔다" 독자 제재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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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추가배치를 결단한 건 북한이 넘지 말아야 할 선, 이른바 레드라인 코앞까지 왔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겁니다. 우리만의 대북 독자 제재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말이 아닌 행동을 강조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단호한 대응이 말에 그치지 않고 북한 정권도 실감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다각적으로 검토해주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이 선택한 실질적인 조치 중 하나가 사드 4기 추가 배치입니다.

북한이 ICBM급 미사일을 앞세워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는 엄중한 상황인식이 깔렸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레드라인 임계치 온 것 아니냐"는 말로 현 상황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동북아 안보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며 독자 제재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주목됩니다.

[필요 시 우리의 독자적 대북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기 바란다고 지시하셨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단호하게 대응하되 베를린 구상의 동력을 잃지 않도록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도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면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동결시키고 최종적으로는 완전한 북핵 폐기를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박정삼)

▶ "사드 4기 추가 배치" 강경 카드에 담긴 속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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