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밍' 발언 김학철, 상임위원장 사임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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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수해 속에 유럽연수에 나서고 국민을 '레밍(쥐의 일종)'에 빗댄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충북도의회 김학철(충주1) 의원이 오늘(27일) 행정문화위원장 사임서를 제출했습니다.

김 의원은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에 전화로 사임 의사를 밝혔고, 행정문화위원회가 김 의원을 대신해 상임위원장 관련 서류를 작성해 의회 사무처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해 속에서 유럽연수를 떠나 여론의 뭇매를 맞으며 지난 22일 귀국한 지 닷새만입니다.

김 의원은 상임위원회 교체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임위원장 사임의 경우 비회기에는 의장의 결재로 이뤄지고, 회기 중에는 본회의에서 표결해 과반수의 찬성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김양희 도의회 의장이 김 의원의 사임서를 언제 수리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 의장은 "현재 수해복구에 나와 있어 사임서를 아직 받아보진 못했다. 정해진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처리 일정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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