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땅값 상승률 1.84% '9년 만에 최대'…세종부산제주 순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뛰면서 거래도 활발해져 지가상승률은 9년만에, 거래량은 1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개발 호재가 많은 세종시와 부산, 제주 등지가 전국 땅값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오늘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지가 변동률은 작년 동기 1.25%보다 0.59%포인트 높은 1.8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소비자 물가변동률보다도 소폭 높은 수준이며, 상반기를 기준으로 2008년 2.72%를 기록한 이후 9년만에 최고치ㅂ니다.

전국 땅값은 2010년 11월 이후 올해 6월까지 80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수도권이 지방보다 상승률이 높았는데, 서울은 2.1%, 경기 1.69%였고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이 한창인 세종은 3%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세종과 함께 부산 2.88%, 제주 2.65%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올 상반기 땅 거래도 활발해 전체 토지 거래량은 총 155만3천739필지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10.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토지 거래량 집계를 2006년부터 했는데 상반기 기준으로 올해 거래량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거래된 토지의 면적은 서울의 1.8배에 달하는 천95.4㎢에 달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발 수요와 투기 우려가 큰 지역에 대해서는 토지 가격과 거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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