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0%대로 떨어진 2분기 성장률…1분기 절반 수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지난 2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이 다시 0%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소비와 투자가 개선되고 있고, 정부 재정지출도 예정돼 있어서 연간 성장률 3% 달성은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분기 우리 경제는 0.6% 성장에 그쳤다고 한국은행이 밝혔습니다.

성장률이 1분기 1.1%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겁니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지난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았던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성적표가 나쁘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동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민간소비가 전분기보다 0.9% 늘어나면서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설비투자도 5.1% 증가하면서 증가율이 1분기 4.4%보다 높아졌습니다.

반면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1분기 높은 성장률의 기저효과 영향으로 2분기에는 3%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1분기에서 2분기까지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로 집계됐습니다.

정부가 올해 목표로 삼고 있는 3% 성장률을 달성하려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전 분기 대비 0.8%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해야 합니다.

하반기에 11조 원에 달하는 추가경정예산 집행이 예정돼있어 연간 3%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