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근무하는 교직원 중 결핵 감염자가 최근 4년 새 2배로 늘어 학생들에 대한 감염 방지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실이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아 발표한 자료를 보면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직원 중 결핵 감염자 수는 2012년부터 2017년 6월까지 총 898명이었습니다.
2012년 90명이던 결핵 감염자는 2016년 209명으로 4년 새 2.3배 급증했습니다.
지역별 결핵 감염자는 경기 199명, 서울 160명, 부산 76명, 대구 62명, 경남 57명, 경북 47명, 인천 44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어린이집과 유치원 보육 대상인 3∼7세 유아 중 결핵 감염자 수는 총 104명에 달했습니다.
교직원과 똑같이 경기 지역의 유아 결핵 감염자가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서울 16명, 경남 11명, 인천·경북 각 8명 등이었습니다.
홍 의원은 "아이들이 결핵에 걸리지 않도록 교직원들도 국가가 비용을 지원해 사전 결핵 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