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상반기 짝퉁 11만 2천 점 압수…"도용브랜드 1위 샤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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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수된 짝퉁 상품

올해 상반기 서울 도심에서 팔리는 이른바 '짝퉁'의 판매 적발 건수가 매우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중구는 올해 1∼6월 동대문·남대문·명동 등지에서 짝퉁 집중 단속을 펼친 결과 20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압수한 짝퉁 상품은 11만 2천 점으로 정품 시가로 치면 269억 원가량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적발 건수 344건보다 41% 줄어든 수치입니다.

압수된 짝퉁 상품은 3만 6천 점에서 올해 11만 2천 점으로 많이 늘어났고, 정품 시가는 289억 원에서 269억 원어치로 29억 원 감소했습니다.

압수 상품 수량은 늘었지만, 정품 시가는 줄어든 겁니다.

이에 대해 중구청 측은 "상반기 기획 수사를 통해 망우동과 화양동 일대 보관 창고를 덮쳐 완제품뿐 아니라 다량의 의류 부자재도 압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구청은 2012년부터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특별사법경찰단을 꾸려 짝퉁 단속을 펼쳐왔습니다.

올해 상반기 짝퉁 단속 결과를 지역별로 보면 동대문 일대 '동대문관광특구'가 176건으로 87.1%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남대문시장 18건, 명동 6건 등이 뒤따랐습니다.

도용된 브랜드별로 보면 판매처에서 압수된 상품은 샤넬이 2천713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루이뷔통 874점과 데상트 817점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중구청은 "샤넬은 단속을 시작한 이래 짝퉁상품 도용 브랜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서울 중구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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