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사와 승객이 경찰과 함께 의식 잃은 환자를 구해낸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26일) 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대구'에는 "시민의 생명을 살린 버스 기사님과 시민들 그리고 대구경찰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사연 하나가 소개됐습니다.
작성자는 "
지난 24일 월요일 오전 9시쯤 시내버스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 승객분께서 신호대기중에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습니다.
작성자는 "마침 버스 기사가 파출소를 경유하는 걸 알고 차를 재빨리 세우고 직접 그곳으로 달려가 방문신고를 했다"며 "경찰관분들이 의식 잃은 승객을 보고 119 구급대에 신고를 하셨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버스 기사가 신고를 하러 간 사이 다른 승객들은 쓰러진 승객의 의식을 깨우거나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전화로 상황을 전달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경찰관들은 구급차가 올 때까지 시간이 지체될 것으로 판단해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는 곳으로 환자를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작성자는 "쓰러진 승객을 앉힐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버스에 태운 상태로 위급한 승객의 의식상태를 살펴 가며 이동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버스 기사의 운전으로 버스가 구급차와 경찰차 대기장소에 도착한 뒤 승객은 안전하게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이들의 신속한 대처로 의식을 잃었던 승객은 다행히 곧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