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北, 이르면 내년 핵 ICBM 실전배치…美 본토 타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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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이르면 내년에 핵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미 본토를 실전에서 타격할 능력을 보유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WP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은 북한 ICBM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의 새로운 평가를 담은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이르면 오는 2020년에야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탄두 ICBM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존의 미 정보기관 분석에서 예상 시점을 2년이나 앞당긴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미 국방부가 북한의 ICBM 개발 예상 시점을 대폭 앞당긴 것은 한국 정보당국의 수정 전망을 반영한 결과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DIA는 보고서에서 북한 정권이 "핵을 운반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ICBM을" 2018년의 어느 시점에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WP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의 ICBM이 현재의 시험제작 원형 단계에서 내년까지 실제 생산 라인 단계으로 진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최근 몇 달간의 적극적인 미사일 발사 시험을 통해 기초 설계 능력을 입증함으로써 몇 달 내로 실제 생산을 시작할 수 있는 단계에까지 접어든 것으로 미 정부 관계자들은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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