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성남시, 개성공단 나온 어려운 업체 돕는 특판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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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6일)은 성남시청에서 열리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특판전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개성공단이 폐쇄되고 1년 반 가까이 지나고 있는데요, 성남시가 개성공단에서 나온 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을 위해서 제품 특판전을 열고 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개성공단에서 도자기 제품을 만들던 이 회사는 개성공단이 폐쇄되기 전까지만 해도 한 해 매출이 80억 원 정도 됐습니다.

대한민국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한 북한 근로자들의 저렴한 인건비 덕에 제품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이 회사는 제품의 100%를 개성공단에서 만들었는데 지난해 2월 공단이 폐쇄되면서 장비는 그대도 두고 재고 물품만 겨우 챙겨서 철수했습니다.

공공기관 등을 돌면서 재고 물품을 팔아 어렵게 최소 비용을 유지하고 있는데 물건을 사주는 사람들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김상철/개성공단 석촌도자기 직원 : 일부러 팔아주는 분도 있고 실질적으로 관공서 가면 모든 직원들이 팔아주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랬을 때 아 감사하다. 고맙다…]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은 지난 3월부터 대전 정부청사 등 공공기관 등의 협조를 얻어 특판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성남시가 11번째입니다.

이번 특판전에는 석촌도자기와 성화 물산 등 모두 11개 업체가 참여해 등산화와 시계 식자재 등을 시중가보다 최고 70% 싼값에 팔고 있습니다.

[박덕종/성남시 남북교류협력 TF 팀장 : 그분들의 어려움을 알려 나가고 그분들의 처지를 많은 분들이 알아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성남 시장은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표실에서 열린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공단폐쇄로 인한 업체 피해액을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개성공단 입주업체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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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분당의 한솔마을 5단지가 리모델링 안정성 검토 단계를 통과 했습니다.

1기 신도시 아파트 가운데서는 처음입니다.

한솔마을 5단지는 지난해 말 수직증축의 안전성을 검토해달라는 신청을 했고 이번에 한국 건설안전 연구원의 최종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성남시의 건축 심의를 통과하게 되면 내년 하반기면 이주와 공사착공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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