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가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이 미국 국내법을 중국에 적용하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추이 대사가 워싱턴 민간단체인 중미연구소가 개최한 연례 콘퍼런스에서 "중국 정부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추이 대사는 주한미군 사드 배치와 세컨더리 보이콧에 대해 중국의 반대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추이 대사는 또 세컨더리 보이콧이 북핵 문제와 관련한 미국과 중국의 협력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며 "미국의 진정한 의도에 대한 의문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추이 대사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미중의 목표는 다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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