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박태환,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결승서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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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8위를 기록했습니다.

박태환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7초11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8명 가운데 최하위에 자리했습니다.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인 1분 44초 80에 2초 넘게 뒤졌고,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낸 이번 대회 준결승 기록(1분46초28)보다도 저조한 기록에 그치면서 메달권에 들지 못했습니다.

중국의 쑨양이 1분 44초 39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은메달은 미국의 타운리 하스(1분 45초 04), 동메달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크라스니흐 (1분 45초 23)에게 돌아갔습니다.

8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박태환은 무난한 출발을 보였지만 최근 계속된 경기에 따른 체력 저하를 드러내며 특유의 막판 스퍼트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2011년 상하이 대회 이후 6년 만에 세계선수권 무대에 나선 박태환은 이틀 전 400m 결승에서는 4위에 올라 아깝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두 종목을 마친 박태환은 오는 29일 자유형 1,500m를 끝으로 이번 대회를 마감합니다.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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