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인 줄 알았는데 표백제" 모텔 투숙객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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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연관이 없습니다.

40대 모텔 투숙객이 생수 페트병에 든 액체를 마셨다가 "락스인 것 같다"며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25일 경남 밀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 30분께 밀양시내 한 모텔에 투숙한 40대 A 씨가 구토 등 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씨는 맥주를 마신 뒤 물을 마시려고 객실 냉장고 안 생수 페트병에 있던 액체를 한 모금 마셨는데 락스 냄새가 나고 맛이 이상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많이 마신 것은 아니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문제의 페트병에 든 액체가 일반 생수와 달리 노란 빛을 띠는데다 표백제류인 락스 냄새가 나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액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겨 성분을 분석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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