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비정규직 농성…"시급 830원 인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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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시급 830원 인상을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연세대분회에 속한 연세대 신촌캠퍼스 청소, 경비, 주차 노동자들은 25일 오전 9시부터 서대문구 교내에 있는 학교 총무팀 사무실에서 농성한다고 이날 밝혔다.

노조는 "서경지부에 가입한 고려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사업장은 1월부터 집단교섭을 벌여왔다"며 "6월 말 카이스트(KAIST)가 시급 830원 인상을 시작으로 덕성여대, 광운대, 이화여대, 동덕여대가 같은 액수 인상을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세대분회는 카이스트 합의 이후 연대에서 선전전을 벌여왔으나 연세대는 본관까지 문을 잠그고 문제 해결을 회피하면서 '용역회사와 교섭하라'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른 대학에서도 원청인 학교가 나섰기에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임금이 인상될 수 있었다"며 학교 측이 노조와 직접 협상을 벌일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사진=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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