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있는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방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4일) 오전 11시 3분쯤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4층 작은 방에서 57살 A씨와 어머니 82살 B 씨가 심하게 부패한 채로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앞서 경비원이 순찰 중에 4층 주민으로부터 옆집에서 악취가 난다는 말을 듣고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119구조대를 불러 잠겨진 출입문을 부수고 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검안의는 시신의 부패가 심해 사인을 추정하기 어렵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했습니다.
A씨와 B씨가 함께 생활했고 거주지에서 범죄와 관련된 단서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한여름이라 부패가 빨리 진행된 것으로 보고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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