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들이 머물다 간 자리에 250톤에 이르는 쓰레기를 남기고 가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영국 일간 메트로는 처리 비용만 약 1억 5천만 원에 달하는 쓰레기를 버리고 간 여행자들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한 여행자 무리가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 브롬리의 한 들판에서 머물기 시작한 것은 이번 달 초부터였습니다.
인근 거주자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12대의 자가용으로 무장하고 캠프장을 지어 생활했습니다.
여행자들의 안하무인 대응에 화가 난 거주자들은 브롬리 의회에 이 사실을 고발했고, 그들의 캠프장이 있는 곳의 땅 주인도 이른 시일 내에 그곳을 떠나라고 개인적인 경고장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목요일 아침, 비클리 경찰은 충격적인 사진을 트위터에 게시했습니다.
욕조, 냉장고, 매트릭스를 포함한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들판 여기저기 높이 쌓여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쓰레기의 무게가 적어도 250톤 이상 될 것이고, 처리 비용만 10만 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억 5천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현재 쓰레기장이 되어버린 공간은 자물쇠로 잠가 져 있고, 큰 쓰레기 수거통이 문 앞에 놓여있습니다.
브롬리 의회는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Metro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