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소비자 불만 증가…이동전화·치과 관련 불만 많아


최근 5년 동안 전체 소비자 불만은 감소했지만 고령 소비자의 불만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 중 소비자 연령이 60세 이상인 경우는 모두 17만 2천680건으로, 매년 3만 건 이상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전체 소비자 불만은 77만 9천332건으로 2012년 81만 2천934건보다 4.1% 감소했지만, 고령 소비자 불만은 3만 7천287건으로 2012년 3만 1천638건보다 17.9% 증가했습니다.

고령 소비자의 불만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스마트폰·휴대전화, 이동전화서비스, 건강식품, 상조서비스, 치과 등이었습니다.

건강식품 관련 불만은 2013년 이후 줄었고 치과·이동전화서비스 관련 불만은 늘었습니다.

특히 이동전화서비스 불만은 2014년부터 고령 소비자 불만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5년 동안의 고령 소비자 불만 건수를 성별로 살펴보면 다른 연령대에서 여성의 불만이 남성보다 많았던 것과 달리 남성이 60%로 여성보다 많았습니다.

거래 유형별로 보면 방문판매 관련 불만이 31.3%로 가장 많았지만 2012년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반면 TV홈쇼핑이나 전자상거래 관련 불만은 2016년 41.3%로 2012년 34.2%보다 7.1%포인트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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