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4위 '평창 신화' 쓴다! 무더위 잊고 구슬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우리 선수들도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4위를 도전하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에 더 많은 땀을 흘리고 있는 우리 선수들을 하성룡 기자가 또 만났습니다.

<기자>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힘든 가마솥더위에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이 강도 높은 체력 훈련에 비지땀을 쏟아냅니다.

매일 5시간이 넘는 산악구보와 사이클 타기로 입에서는 단내가 납니다.

[박승희/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사이클 훈련으로) 진짜 체력이 좋아지는 것 같고, 저는 다리로만 타는 줄 알았는데 상체 훈련도 같이 되는 것 같아서 정말 너무 힘든 것 같아요.]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노리는 장거리 간판 이승훈의 훈련은 독특합니다.

마치 깽깽이걸음을 연상시키는 '한 발 쇼트트랙'으로 코너워크에 필요한 근력을 키우고 힘의 원천인 파워존 강화를 위해 역도 선수처럼 바벨과 씨름합니다.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저는 꿈의 무대(올림픽)에 또 한번 서는거고, 그게 또 평창이잖아요. 잘 준비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너무 간절해요.] 

도심 속 한강 공원을 질주하는 여자 아이스하키팀과 이번 주 '11주 지옥 훈련'을 마무리하는 남자팀은 올림픽 첫 승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스노보드 대표팀은 눈 대신 물살을 시원하게 가르며 기술을 가다듬고

[이상호/스노보드 국가대표 : (수상스키) 타면서 턴할 때 물을 가르는 느낌, 그런 게 저희가 눈 위에서 턴을 할 때랑 느낌이 비슷해요.]

에어리얼 팀은 트램펄린으로 공중 동작을 익히며 평창에서 비상을 꿈꿉니다.

태극전사들은 다음 달부터 해외 전지훈련으로 역대 최다인 금메달 8개, 종합 4위를 향한 힘찬 담금질을 이어갑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