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끈벌레 출몰 원인 밝힌다'…25일 연구용역 중간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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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하구에서 수년간 어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끈벌레 발생원인 등에 대한 중간 연구용역 발표가 다음 주 있을 예정입니다.

오늘(22일) 경기도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한강 수질과 끈벌레류 원인 규명과 실뱀장어 폐사 원인 등 어업피해 영향조사' 진행경과에 대해 오는 25일 고양시농업기술센터에서 중간발표를 합니다.

고양시가 지난해 6월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끈벌레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총 4억6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되는 연구용역은 실뱀장어 조업실태 및 끈벌레류 발생원인 규명, 한강 수질오염 원인 규명 등 두 가지 주제로 서울 가양대교∼고양시 송포동 한강 하류 15km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 중입니다.

9년 전 처음 한강 하류에서 발견된 끈벌레는 급격히 개체 수가 늘고 있지만, 정확한 발생원인을 파악하지 못해 별다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다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끈벌레는 몸길이 20∼30㎝로 머리 부분은 원통형에 가깝지만 꼬리 부분으로 가면서 납작해져 이동성이 좋고 주로 모래나 펄 속, 해조류 사이, 바위 밑에 서식합니다.

신경계 독소를 뿜어내 마비시키는 방법으로 환형동물, 갑각류, 연체동물 등 어류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등 포식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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