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 강아지를 공 던지듯 '휙'…60대 노인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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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에서 60대 노인이 생후 2개월 된 강아지를 내던져 죽게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8일 69살 A 씨가 강아지를 집어던져 강아지가 죽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사건 현장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 뒤 A씨를 지목해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CCTV 화면에는 지난 16일 오후 A 씨가 강아지를 집어 들고 걷다가 공터로 던지는 장면이 찍혀 있었습니다.

5m가량을 날아 땅바닥에 떨어진 강아지는 몇 바퀴를 구르고선 더는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몸집이 큰 다른 개들이 곧장 달려와 강아지의 몸 이곳저곳을 핥아주는 장면도 CCTV에 포착됐습니다.

결국 강아지는 이틀 뒤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신고자는 회사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보이지 않아 찾다가 "동네주민에게 죽었다는 말을 듣게 됐다"며 "동물을 학대한 A 씨를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파출소로 임의동행해 간단한 조사만 한 상태"라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해보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독자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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