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건 수사팀' 검사 8명으로 증원…본격 수사 채비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과 정무수석실에서 잇따라 발견된 '캐비닛 문건' 수사를 맡은 검찰이 수사 인력을 보강하는 등 본격 수사 채비에 나섰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수사 검사가 8명으로 증원돼 평상시 특수부 2개 수준의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의 공소유지에 투입된 특수1부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사건, 감사원 면세점 수사의뢰 등 여러 사건을 맡고 있어 '청와대 캐비닛 문건 사건'의 본격 수사를 앞두고 인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특수1부는 특검이 넘긴 민정비서관실 문서와 메모 내용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문건의 작성 경위와 작성자, 내용의 진위 등을 두고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며 대략적인 (생산 부서) 소재가 나와 있어 작성자 확인이 어려워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특검이 청와대에서 넘겨받은 정무수석실 발견 문서들도 순차적으로 이첩받아 함께 수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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